서울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대기질 악화로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운영 중단 

2023-12-27 17:52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인한 운영 중단
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조기 해제될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 재개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28일 오후 9시 30분까지 서울광장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

27일 시는 이날 오후 5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기간 지속될 경우, 시민건강을 위해 미세먼지를 단기간에 줄이고자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기관 운영 야외 체육시설 원칙적 운영이 금지된다. 또한 야외체육시설(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운영을 중단하고 실내행사로 대체 해야한다. 

다만 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조기 해제될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며,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해당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을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용료는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1000원으로,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