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소방서, 음식점 등 주방에 K급 소화기 비치 당부

2023-12-27 16:01
K급 소화기, 계면활성제와 부동액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기름화재 시 비누와 같이 유막 형성해 산소 차단함...안전하게 진압

K급 소화기 홍보물[사진=동해소방서]
동해소방서는 음식 조리시 동ㆍ식물유(식용유 등)를 사용하고 화재 시 인명ㆍ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음식점과 다중이용업소, 노유자시설 등 주방에 주방용(K급) 소화기 비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K급 소화기란 주방(Kitchen)의 ‘K’를 따 이름붙인 주방화재용 소화기를 말한다. 식용유나 올리브유 등과 같은 동식물유로 인한 화재의 진화에 적합하다.
 
조리 중 기름으로 인해 발생한 불은 발화점이 높아 일반 소화기를 이용할 시 불길이 잡히지 않거나 꺼진 듯 보이다가도 재발화돼 더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K급 소화기는 계면활성제와 부동액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기름화재 시 비누와 같이 유막을 형성해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안전하게 진압할 수 있다.

김동기 서장은 “유형별 화재에 적합한 소화기를 사용 비치하는게 인명ㆍ재산피해를 예방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겨울철 3대 전기 난방용품 사용주의 홍보물[사진=동해소방서]
이와 더불어, 동해소방서는 겨울철 들어 난방용품 사용량이 증가해 그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고자 겨울철 3대 전기 난방용품 사용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3대 전기 난방용품은 전기히터ㆍ전기장판ㆍ전기열선 등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전기제품 사용량이 늘어나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함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 난방용품 화재 예방을 위해선 △KC 인증 마크 제품 사용 △전기장판 사용 전 전선 파열 여부 확인 △전기난로 주변 불이 붙을 수 있는 물품 제거 △외출 시 전원 플러그 제거 △지나치게 장시간 사용하지 않기 △전기장판 보관 시 접는 행위 금지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동기 서장은 “난방용품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하지만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