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광주·대전서 새해 첫 전시…"청룡의 기운 받아가세요"

2023-12-26 10:34
용 테마로 한 작품…새해 맞아 희망 메시지 전달

황중환 작가의 구름 속 쌍룡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내년 용의 해를 기념해 광주신세계와 대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에서 미술전시를 열고 고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내년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신년 기획전 : 용이 여의주를 얻듯이’를 열고 여러 작가들이 회화, 영상, 설치 미술 등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용 작품을 선보인다.
 
황중환, 바위, 이수진 등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은 황중환 작가의 ‘구름 속 쌍용’, 신호윤 작가의 ‘중첩된 산수 – 해피 블루 드래곤(happy blue dragon)’ 등이 있다.
 
광주신세계는 2016년부터 해가 바뀔 때마다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테마로 전시를 펼쳐왔다. 지난 8년간 각자의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 하나의 테마에 맞춰 신작을 출품해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해 온 것이다.
 
특히 1층 아트월에 새해 전시를 장식할 대표작으로 황 작가가 익살스럽게 표현한 용 일러스트를 선정했다. 올 한해 고객들이 함께 웃으며 행복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황 작가는 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위해 용을 주제로 총 3작품을 단독 제작했으며, 그 중 ‘구름 속 쌍룡’은 청룡의 해를 맞이해 두 아들을 떠올리며 제작한 작품으로 밝고 씩씩하게 구름 위를 날아오르는 쌍룡을 표현했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에서는 내년 1월 5일부터 2월 19일까지 신년기획전 ‘소원을 빌어용(龍)’을 선보인다.
 
새해 소원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용 뿐만 아니라 소망을 상징하는 ‘달’,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램프요정 ‘지니’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해 재미까지 더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김지영 작가의 ‘龍氣(용기)여 솟아라!’, 곽수연 작가의 ‘십이지신, 복을 부르는 그림’, 달 전문 작가 남재현 작가의 ‘달로 떠나는 여행’이 있다.
 
김지영 작가는 섬유 공예로 유명한 신진작가로 이번 전시에 거대한 용이 그려진 작품을 선보이며 신년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뜻을 담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이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신년 희망 메시지를 담은 미술전시를 펼친다”며 “앞으로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오래 머물고 싶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