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PS 위치 오차 보정한다…K-항공위성서비스 개시
2023-12-26 11:00
약 1280억 투입해 9년에 걸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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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6동 국토교통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GPS 신호 이용 시 발생하는 위치오차(15~33m)를 1~1.6m 수준으로 보정해 우리나라 전 국토에 정밀한 위치신호를 제공하는 항공위성서비스(KASS· 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를 개시한다.
항공위성서비스는 GPS 위치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여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국제표준으로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전 세계에서 5번째로 KASS)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KASS 구축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대규모 예산(약 1280억원)을 투입해 9년에 걸쳐 추진됐으며 지난해에는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지상-위성 간 통합시험 등을 거쳐 최종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8일부터 하늘길에서 KASS를 사용 하게 된다.
또 KASS 시스템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성능기준 적합여부 등 인증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협력해 시행한 성능적합증명을 완료하고 증명서 수여식을 28일에 개최한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KASS는 위성을 이용하는 국내 고급 항행자산 확보 측면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항공용 서비스와 더불어 스마트폰, 도심항공교통(UAM) 및 자율주행 등 다양한 위치정보서비스 산업에 접목돼 국민의 삶이 보다 편리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