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대표팀, 내달 5일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

2023-12-23 14:38

지난달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12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2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6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라크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한국(23위)보다 40계단 낮은 63위다.

이라크와의 최종 평가전은 아시안컵에서 만날 중동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참가하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중동 국가들과 일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E조에 배정된 한국은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16강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1960년에 열린 제2회 대회 이후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019년 UAE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는 카타르에 덜미를 잡혀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내달 2일 UAE로 출국해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포함해 최종 훈련을 거쳐 10일 카타르에 입성한다. 이후 같은달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26명의 국가대표팀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