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이명연 전북도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2023-12-21 17:41
좋은 조례 부문 최우수상 수상…우수사례집 제작·정당 전달

박용근 도의원(왼쪽)과 이명연 도의원[사진=전북도의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제15회 2023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약속대상’에서 박용근(장수)·이명연(전주10) 전북도의원이 좋은 조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1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제15회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 지난 7일까지 심사를 거쳐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됐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분야’ 와 ‘좋은 조례 분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좋은 조례 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지역주민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 △지역의 발전 및 경제에 대한 효과 △대안적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박 의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의한 ‘전라북도 결혼이민자 등 국적취득 지원 조례’와 이명연 의원이 전국 최초로 발의한 ‘전라북도 대지의 조경 관리에 관한 조례’를 좋은 조례로 선정했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결혼이민자 등 국적취득 지원 조례’는 결혼이민자 등의 국적취득에 필요한 취득비용 및 교육지원을 통해 결혼이민자 등이 지역에서 함께 성장해 이웃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박 의원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자격증 취득 교육 및 취업 지원을 넘어 사회공헌 활동의 외연을 확장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관련 예산과 공간 마련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대지의 조경 관리에 관한 조례’는 도심 속 조경면적 확보라는 건축법 취지와 달리 건축허가용으로 조성했다가 방치·훼손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2년마다 대지의 조경 관리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등 주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 추진 근거를 마련해 도심 속 조경면적 확보를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매니페스토는 도민과의 약속, 올바른 정치의 척도라는 마음으로 임해왔다” 며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주요 정당에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