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청룡 드레스 18벌 샷 공개 "영화제·내 몸과 안 맞으면 아웃이었다"

2023-12-19 17:48

[사진=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청룡 여신이었던 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MC를 보기 위해 드레스 피팅을 무려 18벌이나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보면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MC 드레스 피팅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부터 1998년을 제외한 매년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아 올해 제44회 청룡영화상까지 30회에 달해 MC를 맡았다.

올해 김혜수는 마지막으로 이 시상식 참석을 앞두고 30년간 같이 일해온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를 찾아 드레스를 봤다. 

이날 김혜수는 청룡영화상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무려 18벌의 드레스를 피팅했고, 이후 해당 채널을 통해 18가지 드레스 핏 샷이 전해졌다. 

김혜수는 정윤기와의 인연에 대해 "청룡 시작할 때부터 같이 했다"면서 "저의 청룡 드레스는 스타일리스트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혜수는 "(드레스 선정) 제 기준은 되게 심플하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드레스여도 영화제와 안 맞으면 아웃이고, 아무리 초고가의 최고 드레스가 왔다 하더라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아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윤기는 김혜수를 향해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슬프지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고, 김혜수는 "마지막은 다 있는 거야"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이에 정윤기는 "박수 칠 때 떠나려고 하는 게 멋있다"고 했으며, 김혜수는 "박수는 진작에 쳤다"면서 "생각보다 너무 오래했다"고 말했다.

정윤기는 김혜수를 두고 "최초로 샤넬, 펜디, 디올을 입었다"며 "최고의 브랜드들에서 혜수 씨를 원했고 지금도 모든 브랜드가 영화제 드레스 1번으로 김혜수 씨를 요청한다. '이거 김혜수 씨 입혀주면 안 되냐'고 할 정도"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김혜수의 후임이 될 청룡 여신으로 배우 이하늬, 윤아, 한지민, 서현진, 수지, 박은빈, 박보영 등이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