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 방위비 예산 71조원 규모로 조율… "역대 최고액 경신"
2023-12-17 18:04
적 영토 파괴 위한 것이라는 해석
일본 정부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방위비 예산을 역대 최대인 7조7000억엔(약 70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7일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국가방위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고 방위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7년도까지 방위 관련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예산 증액은 일본이 적 영토에 있는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게 해주며 일본의 주요 국방 정책"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24회계연도에 육상 자위대의 지대함 유도 미사일인 타입-12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구입하는 데 961억 엔을 배정했다. 영국, 이탈리아와 함께 차세대 전투기를 2035년까지 개발하기 위한 64억 엔도 예산안도 포함돼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이 미국 이외의 국가와 맺은 첫 번째 합동 무기 개발 계약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