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산업장관 후보자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尹정부 첫 통상수장

2023-12-17 15:31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월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윤석열 정부 첫 통상 수장이다.

안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경북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덕원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등의 교수를 지내며 오랜 기간 통상 정책과 관련해 정부에 자문해 온 국제통상 전문가다.

이후 산업자원부, 외교통상부, 재정경제부 등 과거 정부 부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분야는 물론 국제법, 국제금융 등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안 후보자는 공직에 입문하기 전 학자 시절 WTO 체제에서의 분쟁 해결과 무역장벽 대응 방안에 관한 다양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통상교섭본부장이 된 그는 주요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통상 전략 돌파구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데 힘썼다. 특히 바이오, 디지털, 식량안보, 핵심 광물 등 신(新)통상 의제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프로필
△1968년 대구 출생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부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산업부 무역위원회 비상임위원 △산업부 TPP 전략포럼 의장 △코트라 비상임이사 △한국국제통상학회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