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말 맞아 '이웃사랑성금' 120억원 기탁

2023-12-17 10:54
'사랑의열매' 온도 3도 상승…기초생계 지원 등에 사용

LG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300억원의 이웃사랑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청소년 교육사업,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및 주거,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기탁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약 3도 상승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 연말 모금 목표액은 4349억원으로 목표액의 1%인 약 43억50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계열사도 동절기 물품 지원 및 기부금 전달과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은 사업장 주변 이웃 대상 김장, 연탄, 생필품, 장학금, 기부금 등을 지원한다. 또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식료품 등을 담은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아울러 LG 계열사 임직원은 사회공헌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LG전자 임직원은 양말 제작 과정 중 버려지는 천을 이용해 직접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만들어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선물하는 ‘나부터 산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이 자율 기부하면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총 1000명의 보육원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LG이노텍 임직원은 온라인 기부 캠페인인 ‘이노드림펀딩’을 통해 후원금을 기부했다.
 
하범종 사장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LG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왼쪽부터) 하범종 (주)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갖고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진=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