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내부 갈등 격화?···최대집 투쟁위원장 사퇴 "반대세력 압박 있다"
2023-12-14 17:27
대한의사협회(의협) 투쟁위원장을 맡았던 최대집 전 의협회장이 18일 만에 사임했다.
최 전 회장은 14일 의협을 통해 "의협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투쟁위원장 직의 사임을 표한다"고 알렸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의협 '전국의사 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최 전 회장의 비상대책위원회 합류를 공식화했다. 다만 의협 안팎에서는 그의 정치적 색깔이나 회장 시절 이력 등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최 전 회장은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끝에 정부와의 의정합의를 체결한 당사자로 당시에도 내부 의견을 배제한 합의라며 의사 단체 일각에서 반발이 있었다.
그는 사퇴 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나를 반대하는 세력들이 현 의협 집행부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안다"며 "향후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 문제를 두고 활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최 전 회장은 14일 의협을 통해 "의협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투쟁위원장 직의 사임을 표한다"고 알렸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의협 '전국의사 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최 전 회장의 비상대책위원회 합류를 공식화했다. 다만 의협 안팎에서는 그의 정치적 색깔이나 회장 시절 이력 등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최 전 회장은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끝에 정부와의 의정합의를 체결한 당사자로 당시에도 내부 의견을 배제한 합의라며 의사 단체 일각에서 반발이 있었다.
그는 사퇴 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나를 반대하는 세력들이 현 의협 집행부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안다"며 "향후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 문제를 두고 활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