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앱 한때 '접속지연'..."연말연시 예매 한꺼번에 몰린 영향"

2023-12-14 17:49
오후 2시부터 3시 40분까지 온라인 발권 오류
"28일 이후 연말연시 열차펴 물량 풀려 접속 급증"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린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후 2시부터 3시40분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승차권 조회 및 발매 시 지연(대기)이 발생했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14일 KTX 및 일반열차 운행조정으로 오는 28일 이후 승차권을 오후 2시부터 예매를 시작했으나, 연말연시 열차 예매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지연됐다.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현재 사용자가 많아 대기 중이며, 잠시 기다리시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코레일은 그동안 예매를 막아놨던 연말연시 기차표를 한꺼번에 풀면서 일부 접속 폭주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코레일 측은 “접속 지연의 원인은 KTX 및 일반열차 운행조정으로 12월 28일 이후 승차권을 금일 14시부터 예매 개시했으나 해당 기간 연휴 열차 예매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대응 조치로 결재기한을 10분에서 6시간으로 연장하고 반환된 승차권은 수수료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서발고속열차(SRT)도 이날 14시부터 접속량이 급격히 증가해 SRT앱 접속 및 예매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접속장애는 16시 이후 해소되었으며, 접속 장애로 인해 이용하지 못한 승차권은 수수료 없이 환불 받을 수 있다. 운영사인 에스알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드리며, 지연 없이 앱 이용과 승차권 예매를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