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동두천~연천' 16일 개통…용산까지 1시간 40분 소요

2023-12-14 12:46

경원선 전철 연천역 역사 [사진=연천군]


경기 동두천과 연천을 잇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이 16일 개통한다.

경기도는 15일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20.8㎞) 구간 역인 연천역에서 개통식을 한 뒤 16일 열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동두천역~소요산역~청산역~전곡역~연천역으로 이어지는 5개 역이 들어섰다.

열차는 10량 1편성으로 평일 42회, 휴일 38회 운행한다. 평일 기준 연천역 출발 하행선은 인천까지 15회, 광운대까지 4회, 구로까지 1회, 부평까지 1회 운행한다.

연천역 도착 상행선은 인천 출발 17회, 광운대 출발 4회 등 상·하행선 모두 21회씩 운행한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만 1시간에 상·하행선 2차례씩, 평일 나머지 시간대와 휴일에는 1시간에 1대를 운행한다. 이 구간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만 운행하던 전철을 연천역까지 연결한 것이며 그동안 연천에서 전철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동두천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 시간은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용산까지는 1시간 40분 소요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 개통은 경기 북부 관광 수요 확대와 고부가가치 사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 교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KTX·SRT 고속철도, GTX 북부 연장, 별내선 연장, 교외선 운행 재개 등 철도 교통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