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동에 2228가구 자연친화 단지 조성…"구릉지·고도제한 극복"
2023-12-14 10:43
양천구 신월동 구릉지 주택가가 최고 12층, 2228가구 규모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월동 9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고도제한과 지양산 배후 경사지형의 제약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동서방향으로는 지양산, 신월 7동 1구역 정비계획과 연계한 통경축을 설정해 지형 순응형 오픈스페이스(폭 15m 이상)로 단지 내 개방감을 확보했다. 양천중학교 통학로 환경을 개선하고 남북방향으로는 양지근린공원과 한울근린공원 녹지 유입을 위해 녹지벨트를 조성했다.
지양로는 주동 저층부에 보행통로를 따라 커뮤니티 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다. 단지 내 선형 녹지, 산책로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외부공간을 계획해 가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구릉지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