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편의시설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노원구 대비 3.6배↑

2023-12-14 09:39
다방, 서울 자치구별 5개 편의시설 현황 분석
지하철역·편의점 등 편의시설 노원구가 가장 적어

자치구별 편의시설 현황 분석 결과 [사진=다방]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지하철역·편의점·은행·관공서·카페 등 5개 편의시설이 가장 많이 분포된 곳은 강남구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 25개 자치구에 있는 5개 편의시설 3만9119개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에 총 2993개가 분포돼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편의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807개의 편의시설이 위치한 노원구보다 3.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서울 지역에는 △카페 2만3623개 △편의점 7127개 △은행 7103개 △관공서 962개 △지하철역 297개로, 총 3만9119개의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편의시설이 가장 많은 강남구는 △카페 1948개 △편의점 467개 △은행 530개 △관공서 30개 △지하철역 18개로, 총 2993건의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조사를 실시한 5개 편의시설 중 카페, 편의점, 은행이 가장 많은 자치구이기도 했다.

반면 편의시설이 가장 적은 노원구는 △카페 434개 △편의점 179개 △은행 154개 △관공서 29개 △지하철역 10개로 총 807개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강남구의 3분의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5개 편의시설은 강남구(2993개)에 이어 종로구(2653개), 마포구(2613개), 중구(2471개), 서대문구(2156개), 서초구(2019개) 순으로 많았다.

이어 용산구(1749개), 영등포구(1679개), 성동구(1639개), 금천구(1511개), 광진구(1414개), 성북구(1371개), 관악구(1370개), 송파구(1367개), 동대문구(1331개), 구로구(1281개), 동작구(1266개), 강동구(1182개), 강서구(1167개), 중랑구(1058개), 강북구(1055개), 양천구(1040개), 은평구(1000개), 도봉구(927개), 노원구(807개) 순이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자치구별 인프라 격차가 예상보다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거환경은 집값은 물론 생활의 질과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치구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