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개발 후보지 33곳 선정…주택 5만여호 공급 규모

2023-12-13 12:51
2023년 2차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 결과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세계 초일류도시 도약 위해 힘 모으기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2023년 2차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에 따른 제안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재개발 후보지 3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33곳에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약 5만호가 공급될 수 있는 규모다.

인천시는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요구에 맞는 주택 공급을 위해 지난 9월, 2차 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시행했다.

접수 결과 총 42개 구역이 접수됐으며 각 구별 1차 심사를 거쳐 36개 구역이 인천시에 추천돼 제안서 심의위원회에서 후보지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2차 공모는 인천시의 '정비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6월 1차 공모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모기준이 적용됐다.

우선, 지난 1차 공모에서는 45곳의 신청지 중 10개소만 선정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던 만큼, 이번 2차 공모에서는 1차 공모와는 달리 후보지 선정 구역 수를 미리 정하지 않았다.

또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후보지 33곳 중 32곳에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조건을 부여해 정비계획 수립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정비계획 수립권자인 구청장이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며 재정 및 지역여건 등을 감안해 정비계획 용역 착수 시기는 구청장이 정한다.

정성균 인천시 주거정비과장은 “침체된 원도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통합심의 시스템 운영'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세계 초일류도시 도약 위해 힘 모으기로
인천광역시는 인천관광공사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에서 2023년도 ‘인천 마이스(MICE) 얼라이언스 하반기 정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일원화된 마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0년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마이스시설분과, 유니크베뉴분과, 마이스유치분과, 서비스분과, 지원분과 등 현재 5개 분과 140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마이스업계 및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2023년 인천 마이스 산업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4년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사업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 인천 마이스산업의 올해 주요 성과로는 △세계최대의 지구과학분야 국제회의 국내최초 인천 성공 유치(2027년 국제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 총회, 11일간 110개국 5명) △국내 최대 마이스(MICE) 박람회 KME, 성공개최(2023년 11월 15~16일, 송도컨벤시아) △대한민국 최초의 오리지널 스트리밍 콘텐츠 시상식 청룡시리즈 어워즈(2023년 7월 19일 파라다이스), KBS대기획 god25주년 콘서트(2023년 9월 19일 송도달빛축제공원), 글로벌 K-POP 아티스트 공연 및 시상식 더팩트 뮤직 어워즈 개최(2023년 10월 10일 인천남동체육관) 인천의 유니크베뉴와 다양한 장소를 활용한 메가톤급 행사 개최 및 유치 △문화체육관광부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5년 연속 국비 확보(5억 30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내년 마이스 얼라이언스 주요사업으로 회원사 간 협업사업 확대, 간담회 정례화로 소통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외 마이스 박람회, 로드쇼 등 보다 적극적인 유치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년 동안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이끌어갈 신임 분과위원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 신규회원사 8개 사에 대한 인증패 소개 및 수여, 2023년 인천 마이스 산업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순서도 마련됐다.

또한 인천시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고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도 마지막까지 다 같이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는 등 회원사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새로운 마이스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마이스 기반시설을 다각화하고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인천이 글로벌 초일류도시 도약을 위해 보다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이 필요하다”며 “송도국제도시, 제물포 르네상스 핵심사업지 상상플랫폼, 영종도 복합리조트와 함께 인천 전역의 관광마이스 트라이앵글화를 기반으로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함께 직접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인천이 대한민국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국내·외 마이스 유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