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스코퓨처엠, 단결정 양극재 포항 공장서도 양산 공급

2023-12-06 17:10
광양, 포항 공장 모두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고부가가치 제품 안정 공급 체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직원들이 지난달 27일 미 얼티엄셀즈 하이니켈 NCMA 단결정 양극재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직원들이 지난달 27일 미 얼티엄셀즈 하이니켈 NCMA 단결정 양극재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전남 광양에 이어 포항 공장에서도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단결정 양극재를 공급한다.

포항 공장에서 양산하는 이 제품은 니켈 비중 86%의 NCMA 단결정 양극재로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공급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고온 소성·균질화 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지난 3월 광양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공급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 공장 양산 시점을 당초 2024년 1월에서 약 2개월 앞당겨 11월 초부터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NCMA 단결정 양극재는 핵심 원료인 니켈(N)·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을 하나의 결정 형태로 결합해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 거리를 늘리고 열안정성과 수명도 함께 향상 시키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전기차의 주행 거리 뿐만 아니라 안전성·수명 성능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양극재 생산 기지에 단결정 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입자 크기의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항 양극재 공장은 생산 능력이 현재 3만톤에서 오는 2026년 10만6000톤으로 늘어나 광양 공장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