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고용 냉각 징후에 혼조…애플 시총 3조 달러 돌파
2023-12-06 06:33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기술주 랠리
수요 위축 우려에 유가 하락
수요 위축 우려에 유가 하락
미국의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2년 7개월 만에 최저를 찍으면서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노동시장 냉각 징후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으나,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개를 들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3만6129.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4567.77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1% 오른 1만4232.41을 나타냈다.
△임의소비재 0.32% △기술 0.8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0.22% 올랐다.
미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0만건으로 전월 대비 61만7000건 줄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2% 아래로 떨어지면서 애플 등 기술주는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2.11%나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시총은 지난 6월 종가 기준으로 세계 최초로 3조 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이후 미·중 기술 전쟁 우려 등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금리 인하 기대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2.33%), 아마존(1.41%), 테슬라(1.33%), 마이크로소프트(0.92%) 모두 올랐다.
수요 위축 우려에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42센트(0.58%) 내린 배럴당 72.62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49센트(0.63%) 하락한 배럴당 77.5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