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시즌2 송강 "괴물화 몸 표현한 노출신 당연했다…자신감 생겨"

2023-12-05 17:11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의 주역 배우 송강이 시즌2에서의 노출신을 언급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5일 '스위트홈' 시즌2의 주인공 송강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자신의 파격적인 노출 관련한 비하인드를 풀었다. 

송강은 이번 노출에 대해 "감독님과 충분한 대화를 했다"면서 "임박사(오정세 분)가 보기엔 현수는 특수 감염인이고, 인간이 아닌 연구 대상이기 때문에 현수의 몸을 하나하나 관찰해야 하니까 탈의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피를 맞는 부분은 CG로 처리되지 않아서 첫 번째 테이크로 한 번에 끝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부터 현수가 괴물화가 진행됐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차에서 눈을 뜨는데 괴물화된 상황이었다. 몸이 어느 정도 형성이 됐다는 콘셉트"라며 "사실 '스위트홈' 시즌1에서도 많이 벗고 있어서 부담이 없었고, 괴물의 형상을 생각했을 때 몸이 울룩불룩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출신을 찍고 나서 부끄러움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좋은 점도 있다. 예전에는 오글거리는 대사가 있으면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그랬는데 지금은 당당해진 느낌이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어렵지는 않았다. 지방 촬영이 많았는데 가면서 첫 번째로 한 일이 헬스장 찾기였다. 새로운 기구로 운동할 생각에 행복했고 10kg 정도 증량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송강(현수)과 그린홈의 생존자들,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을 담았다. 

'스위트홈' 시즌1은 세상을 차단하고 방 안에 틀어박힌 10대 소년 현수가 밖으로 나와 그린홈이라는 한정적인 공간 안에서 생존자들과 함께 괴물들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해당 시즌 1은 지난 2020년 12월 공개 4일 만에 해외 13개국 1위, 70개국 이상 톱10 진입,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톱10에 오르면서 인기몰이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