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12월 간부회의"부패 카르텔은 반드시 깨뜨려라"
2023-12-04 17:45
대구미술관장 공석 8개월 사태에 일침
대구시 인사, 발탁승진 확대를 통해 조직에 활력
대구시 인사, 발탁승진 확대를 통해 조직에 활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2월 4일,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미술관장 공석 사태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재판 수행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가 이어지고 있다. 즉시 미술관장 공모 절차를 이행하도록 하라”라며, “또한, 문화예술진흥원 특별감사가 진행되고 있고, 감사 결과에 따라 형사적 책임도 물어 부패 카르텔을 반드시 깨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공항건설단의 ‘TK 신공항 사업시행자 지정 추진’보고 후, “SPC를 구성함에 있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각각 주관사가 있어야 한다. 공공부문에는 공항 공사를 중심으로, 민간부문에는 삼성그룹을 중심으로 재무적 투자(FI), 건설투자(CI)를 하게 해, 주관사를 중심으로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같이 협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중앙의 메이저 건설사와 함께 중심적 역할을 하는 지역의 건설사는 지분을 많이 할당하고, 나머지 지역 건설업체는 동등하게 지분을 갖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이어 “5급 이상 공무원의 40% 이상 발탁승진을 하도록 하는 것은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이다. 무사안일․소극 행정에도 승진하던 관행은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50% 정도까지도 확대해서 발탁승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라”라고 주문했다.
경제국의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추진’보고 후, “공사 설립과 도매시장 이전을 담당하는 것이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업무의 주가 될 것이다”라며 “대구시 공무원들의 파견을 통해 공사 업무의 초기 안정화를 도모하고, 정상궤도에 조기 안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올해 계획했던 사업을 다시 한번 점검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라”라며 “특히, 달빛철도특별법 제정 등 이번 주 국회에서 결정되는 사안이 많으므로,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긴밀하게 대응해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