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운영 새로운 동력"...野 "尹관심 총선에만 있나"
2023-12-04 17:15
尹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규모의 인적쇄신...기재 최상목 등 6개 부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최상목 전 경제수석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하는 등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것에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국정과제와 개혁 완수를 위한 최적의 적임자들"이라고 호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교체되는 장관들이 대부분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겨냥해 "대통령의 관심은 총선에만 있고 국정 운영과 경제, 민생에는 관심 없는 것이냐"고 혹평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부로, 국정 성과와 개혁 완수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 몇 사람도 중요하나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경제부총리 한 명을 바꾸는 정도로 해결될 경제 위기 상황이 아니다"며 "조금이라도 경제 위기를 극복할 마음이 있다면 부총리만 바꿀 게 아니라 경제 정책 기조를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