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일침 "혁신위 해체 위기...엄동설한 어찌 할꼬"
2023-12-04 11:15
"인요한 혁신위 당내 카르텔 막혀...이준석은 눈앞에서 아른"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다가오는 엄동설한을 어찌 할꼬"라는 글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에 일침을 날렸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안팎의 상황을 언급하고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당내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해체 위기에 있고, 이준석은 눈앞에서 아른거리면서 앞길을 막는구나"라고 적었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 위원장의 갈등설과 혁신위 조기해산설을 두고 김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른바 '이준석 신당'이 내년 총선에서 여당 지지층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우려로도 풀이된다.
홍 시장은 "당마저 제 욕심에 겨워 도와주지 않고 첩첩산중에서 나 홀로 백척간두에 섰으니"라며 "다가오는 엄동설한을 어찌 할꼬"라는 구절로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