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CJ대한통운,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 목표가↑"

2023-12-04 09:24

[사진=CJ대한통운]
하이투자증권이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물동량 증가 및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연초대비 21%, 7월 저점 대비 62% 상승했다. 이에 대해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발 수요 증가로 CJ 대한통운의 물동량 증가 및 쿠팡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하락 기대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배 연구원은 온라인 직구 증가, 특히 중국발 온라인 직구 급증으로 CJ 대한통운 택배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 출발 온라인 직구 금액은 전년대비 106% 성장했다" CJ 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사 물량을 상당 수 처리하고 있고 알리익스프레스 처리 물량은 올해 1분기 기준 346만 박스에서 3분기 904만 박스로 261%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배 연구원은 CJ 대한통운이 중국 이커머스 업체 수요 증가에 따라 택배 물동량도 늘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CJ 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2022년 6.2%에서 2023년 3.4%로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는 쿠팡의 성장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이 수익성 위주의 화주 선별 작업도 영향을 미쳤다"며 " 올해 CJ 대한통운이 적용받았던 0.45~0.50배의 멀티플이 택배 물동량 감소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반영했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택배 물동량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전의 주가순자산비율(P/B) 밴드 하단인 0.80 배의 멀티플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