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9980원"…신세계푸드,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 동결

2023-12-04 08:55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부담 완화 일환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꽃카' 케이크와 '칸티' 와인 제품.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지난해와 같은 9980원에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가성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지속되는 고물가, 고금리 영향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수요가 많은 케이크류는 2배가 넘는 8.3%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고물가 기조에 신세계푸드는 올해에도 가성비 케이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9980원짜리 ‘빵빵덕’ 캐릭터 케이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것에 힘입어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9980원에 ‘꽃카’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를 선보이는 것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신세계푸드가 9980원에 선보인 ‘빵빵덕’ 케이크는 출시 3주 만에 1만5000개가 판매됐다.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신세계푸드 케이크 판매량을 30% 뛰어넘는 수준이다. 

신세계푸드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영이의 숲’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번 크리스마스 가성비 케이크는 ‘즐거운 꽃카 케이크’(9980원)와 ‘꽃카와 함께 부쉬드노엘’(1만6980원) 등 2종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베이커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