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와스와프 체결…3년간 100억달러 규모
2023-12-01 14:36
우리나라와 일본 통화당국이 3년간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통화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1일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이 올 6월 한·일 재무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원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닌 전액 달러화 베이스로 진행된다. 한국이 일본에 달러화를 공급 시, 일본이 한국에 엔화를 예치하고 일본이 한국에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한국이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는 방식이다.
기존 통화스와프에서는 한국이 원화를 맡기면 일본 측에서 엔화와 달러를 함께 빌려오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100% 달러화로 통화교환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