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주한미군, 친선음학회 성료

2023-11-30 15:59

[사진=평택대]
평택대학교는 예술관 음악당에서 ‘헤드스타트(Headstart)’ 프로그램을 수료한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평택대-주한미군 친선음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수료자를 재초청하는 홈커밍(Homecoming)형식으로 추진됐으며 그 외 주한미군 중 참가 희망자와 대학교 교직원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이날 공연은 평택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학생들과 미8군 밴드가 합동으로 1시간 30분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평택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관객들의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학생들의 K-POP 공연이 시작되자 참석한 미군들과 그 가족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미8군 밴드는 학생들과 함께 ‘Blackbird’, ‘Georgia on my mind’, ‘Blues in Frankies Flat’ 등을 연주해 감동을 더 했다.

이날 미7공군에서 참석한 하위(Howie) 중사는 “평택대학교에서 다시 초청해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며 특히 한-미 합동공연의 수준과 콘텐츠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평택대학교에서 주관하는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2006년도부터 대한민국에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소개 및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그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써 18년째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함으로써 대학이 한미동맹 활동에 선구적 역할을 하는 사례이다.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의 미측 파트너인 미8군 민사처 부처장 세터링턴 소령은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주한미군 장병들이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어 미8군 사령관을 포함한 지휘관들이 지대한 관심이 있다고 말하며 특히 이번 음악회에 주한미군을 초청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Spread the Love” 연말 자선 행사도 병행되었는데 주한미군들과 그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부된 물품은 지정된 기부단체를 통해 평택시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평택대학교 국제교류원장 배서현 교수는 미군 장병도 평택시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3년 해드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한 주한미군협력센터장 견병하 교수는 “이번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과거보다 다채롭고 창의적인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12월 2일로 2023년도 교육을 종료하고 내년도에 더 발전되고 깊이 있는 내용으로 만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