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영재교육 선발→교육 중심 방식 전환
2023-11-30 14:12
'과제·활동 중심 프로그램 운영 후 수료생 대상 선발…정규 영재 프로그램 실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재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선 교육 후 선발 프로그램’으로 영재교육 선발 방식을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학생 모집 후 추첨 방식으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융합·환경·정보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선 교육 후 선발 프로그램'을 도입해 희망하는 학생 누구나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료한 학생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상황에 맞게 영재 선발 과정을 거쳐 정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달라진 영재 선발 방식은 내년 1월부터 고양·김포·부천·이천·파주 교육지원청에서 시작한다.
고양·김포·부천·이천·파주 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11~22일 영재교육 종합 데이터베이스 신청을 받은 뒤 내년 1~2월 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부터 정규 영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 교육청 조영민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기존 '선발' 중심에서 '교육' 중심으로 영재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해 진입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며 "많은 학생에게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영재성 있는 학생을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