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타는 냄새가" 김포골드라인 열차 화재 의심신고

2023-11-28 20:21
제동패드 손상…바퀴 이물질 추정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포와 서울을 잇는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출근 시간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운영사가 조사에 나섰다.
 
28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 11건이 운영사에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당시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열차에 탑승한 뒤 매캐한 냄새가 심해지자 운영사뿐만 아니라 119나 112에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는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점검했다. 합성고무와 철 등을 함유한 열차 제동 패드가 손상되면서 타는 냄새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사는 앞서 열차 바퀴에 붙은 이물질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냄새가 났던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점검 이후 입장을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