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OPEC+, 이번 주 회의서 추가 감산 전망"
2023-11-28 13:55
사우디 주도 감산 제안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안정을 찾을 것이라던 유가 전망에도 그림자가 드리우게 됐다.
로이터 통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단체로 추가 감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내년 OPEC+의 원유 생산량을 정하는 회의는 오는 30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유국의 리더를 자처하는 사우디는 앙골라, 나이지리아 등 OPEC 아프리카 회원국에 감산을 요청하고 있다. 앞서 OPEC+ 회의는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앙골라,나이지리아 등이 원유 감산 의견에 반발하면서 일정은 한 차례 연기됐다.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은 투자 감소를 이유로 감산 확대를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OPEC+가 감산을 실행하게 될 경우, 내년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은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의 100만 배럴, 러시아의 30만 배럴 감산이 12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들의 감산 종료로 원유 공급이 지금보다 원활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