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與 당무감사위, 하위 22.5% 총선 컷오프 권고...30일 최고위 보고
2023-11-27 19:16
46명 당협위원장 문제점 발견...공관위 자료 전달 예정
정량평가, 여론조사 등 반영...평가 등수, 초선, 중진 비율 등 비공개
정량평가, 여론조사 등 반영...평가 등수, 초선, 중진 비율 등 비공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하고 하위 22.5%의 내년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를 권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총선 '공천 가늠좌'로 불리는 당무감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여권 내 공천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이 브리핑했다. 당무감사위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 중 사고 당협 등을 제외한 204곳에 대한 당무감사 결과, 22.5%인 46명의 당협위원장의 활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했다.
당무감사위는 이러한 내용을 이르면 오는 30일 당 최고위에 보고하고, 조만간 출범이 예정된 당 공천관리위원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공천 심사에서 이 같은 당무 감사 결과자료를 활용할 전망이다.
이어 "정당 지지도와 본인 지지도의 차이를 어느 정도로 해야 문제가 있다고 할 지를 완전히 정하지 못했다"며 "여론조사 점수가 나빠도 당협 활동 점수가 좋으면 권고 대상에서 빠질 수 있는데, 총선에서는 경쟁력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에는 이런 부분을 고려해 달라고 공관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하위 46명의 공천 배제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고 권고한 46개 당협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배제할지, 다시 조사할지는 공관위서 결정할 것"이라고 공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