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60억 투입 국가3공단에 다목적 복합센터 짓는다
2023-11-26 15:55
구미시, 미래 10년 농업 대전환 준비…종합계획 수립
행안부 주관,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공모 선정‧‧‧국비 20억 확보
행안부 주관,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공모 선정‧‧‧국비 20억 확보
‘활기찬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그동안 구축된 지역 인프라 여건과 중앙의 지원제도를 매칭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기업지원시설 투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3개 지자체(경북 구미시, 울산 울주군, 충남 보령시)가 선정됐다.
선정 사업인 구미국가산업3단지 다목적 복합센터 건립은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기업 회의 및 홍보 공간 부족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목적 복합센터는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3공단 진평동 644-6번지 내에 주차타워(주차면 수 150면), 기업회의장, 산업전시장 등의 시설물을 조성하며,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의견을 추가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중심으로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으로 활동 중인 김영식 의원(구미시을)도 다목적 복합센터 건립 사업을 위해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공모사업 유치에 많은 기여를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 전체민원의 60%가 교통 관련 민원이지만 주차장 1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천만 원의 예산이 필요해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공모사업으로 구미국가산업3단지의 영세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활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불법주차 및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구평프라자(구평동), 우항공원(산동읍)에 지하 주차장을 조성 중이며, 2024년도 경상북도 주차 환경개선지원 사업에 봉곡동 주차타워 건립이 선정되는 등 주차장 조성을 위한 국·도비를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농촌은 기후 변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진전, 농촌인구의 감소, 농가 고령화 등으로 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시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을 수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타 시군과 다르게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의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 대전환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시 농업‧농촌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 세부 실행계획 수립,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의 공모사업 발굴 등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농업 대전환 계획 수립은 농업인 단체, 식품 산업계 등 이해관계자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중간 보고회,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 8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이번 농업‧농촌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구미시의 미래 농업 대전환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의 스마트화로 농업 일자리 질의 개선, 청년 농부 육성, 기존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농업의 스마트화, 첨단산업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