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총장, 美핵항모 함께 올라 '군사협력 증진' 논의
2023-11-24 12:00
양용모 해군총장, 부산 정박 중 칼빈슨함서 美 프란케티 총장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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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24일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에서 리사 프란케티 미 해군참모총장과 만나 양국 해군 간 군사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프란케티 총장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고 주한미해군사령부를 격려하기 위해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양 총장은 이날 주한미해군사령관 역임 이후 해군참모총장으로 재방한한 프란케티 총장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고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양국 해군의 협조체제는 한·미 공조의 모범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총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앞으로도 양국 해군이 지금껏 쌓아왔던 유대관계를 토대로 더욱더 긴밀히 협력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자”고 강조했다.
프란케티 총장은 2013년부터 2년간 주한미해군사령관을 역임하며 주한미해군사령부(CNFK)의 부산작전기지 이전을 주도했었다. 이번 방한 때에도 첫날 주한미해군사령부를 찾아 미 해군 장병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