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돌 맞은 금투협… 6·25 폐허 딛고 시작한 자본 시장, 이제 세계로
2023-11-23 17:00
서유석 회장 "대한민국 새 성장엔진 금투업, 세계화 총력"
금융투자협회가 23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행사에 국회·정부·학계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을 초청, 협회와 금융투자업계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금융투자협회의 모체는 '대한증권업협회'다. 1953년 11월 25일 다섯 개 증권회사가 모여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자본시장과 증권거래 제도를 도입하고자 설립했다. 한 달 뒤 12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이후 대한민국 금융투자산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1958년 국내 채권시장이 도박판으로 몰릴 위기에 처한 1·16 국채파동 사건 당시에는 사건 수습을 위해 비상사태 수습대책위원회를 주도적으로 구성했고 1960년대 들어서는 증권시세표를 처음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 전신인 증권거래소에 대한 정부출자 건의도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1970년대 들어서는 증권투자세칙 등을 제정했고 1980년대에는 증권 온라인 시스템 개발에 관한 증권업무전산화 회의 등을 개최했다.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협회는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관리하는 코스닥시장을 설립, 코스닥지수를 도입했다. 이후 2009년 1월 증권업협회와 선물협회, 자산운용협회가 합병돼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됐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출범 이후 현재까지 협회의 태동과 활약상에 대해 짚었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전신인 대한증권업협회는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당시 5개 증권회사가 모여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자본시장과 증권 거래 제도를 도입하고자 설립했다"며 "지난 70년간 우리 자본시장은 산업자금의 조달 창구로서, 그리고 국민 자산 증식 수단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은 큰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현재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400조원을 넘어섰고 자산운용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500조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성취에 대해서는 국민들 몫으로 돌렸다. 서 회장은 "금융 선진국에 못지않은 혁신적인 금융투자 서비스도 다수 출현하고 있다"며 "지난 70년간 이룬 이러한 눈부신 발전은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끝없는 혁신과 도전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를 이용해주신 국민 모두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서 회장은 "현재 한국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 및 재도약 갈림길에 서 있다.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우리 금융투자산업이 세계를 무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우리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상생 금융을 실천하고 국민 여러분의 신뢰 속에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지난 70년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롭게 시작될 100년을 충실하게 준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행사에 국회·정부·학계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을 초청, 협회와 금융투자업계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금융투자협회의 모체는 '대한증권업협회'다. 1953년 11월 25일 다섯 개 증권회사가 모여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자본시장과 증권거래 제도를 도입하고자 설립했다. 한 달 뒤 12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이후 대한민국 금융투자산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1958년 국내 채권시장이 도박판으로 몰릴 위기에 처한 1·16 국채파동 사건 당시에는 사건 수습을 위해 비상사태 수습대책위원회를 주도적으로 구성했고 1960년대 들어서는 증권시세표를 처음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 전신인 증권거래소에 대한 정부출자 건의도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1970년대 들어서는 증권투자세칙 등을 제정했고 1980년대에는 증권 온라인 시스템 개발에 관한 증권업무전산화 회의 등을 개최했다.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협회는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관리하는 코스닥시장을 설립, 코스닥지수를 도입했다. 이후 2009년 1월 증권업협회와 선물협회, 자산운용협회가 합병돼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됐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출범 이후 현재까지 협회의 태동과 활약상에 대해 짚었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전신인 대한증권업협회는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당시 5개 증권회사가 모여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자본시장과 증권 거래 제도를 도입하고자 설립했다"며 "지난 70년간 우리 자본시장은 산업자금의 조달 창구로서, 그리고 국민 자산 증식 수단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은 큰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현재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400조원을 넘어섰고 자산운용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500조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성취에 대해서는 국민들 몫으로 돌렸다. 서 회장은 "금융 선진국에 못지않은 혁신적인 금융투자 서비스도 다수 출현하고 있다"며 "지난 70년간 이룬 이러한 눈부신 발전은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끝없는 혁신과 도전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를 이용해주신 국민 모두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서 회장은 "현재 한국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 및 재도약 갈림길에 서 있다.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우리 금융투자산업이 세계를 무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우리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상생 금융을 실천하고 국민 여러분의 신뢰 속에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지난 70년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롭게 시작될 100년을 충실하게 준비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