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北 군사위성발사, '민생 도외시·탄핵 군불' 민주당 같아"
2023-11-23 15:50
윤재옥 "민주당 때문에 국회 정상 운영 어려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비판하며 "민생을 도외시하며 호시탐탐 탄핵의 군불을 지피느라 여념이 없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발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전국위원회 영상 인사말을 통해 "(북한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숱한 주민들이 굶주림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는 오로지 정찰위성과 핵 개발,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50대 국무위원에게는 어리다면서 멸칭과 저주를 퍼붓는가 하면 청년들 전체를 무지한 집단으로 비하하고, 여성에 대해서도 천박한 막말을 뱉어낸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더 심각한 것은 자신들의 국민 비하 표현이 현장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고, 오히려 그 표현을 한 당사자들에게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인다는 점"이라며 "집단지성, 자정 능력 자체가 상실된 거대 야당 민주당의 민낯이라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또 "내년 총선은 이런 민주당이 반드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도록 만들어야 하겠다"며 "국민을 향해 참을 수 없는 비하와 막말을 일삼고, 국민이 위임한 권한으로는 자신의 당 대표를 위한 방탄만을 견고하게 세우면서 갈수록 '개딸'들의 꼭두각시 집단으로 전락해 가는 민주당이 반드시 심판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의해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의회 정치 복원에 함께 하고 민생정치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