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미래에셋증권, 잠시 쉬어가는 국면"  

2023-11-22 08:41

사진=미래에셋증권

흥국증권은 22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경쟁사 대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지만 중장기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올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 하락한 77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댈러스 스테이트팜 중부본사에서 약 600억원, 프랑스 마중가타워에서 약 400억원의 부동산 손실이 발생했으며, CGV 전환사채 발행 당시 흥행실패로 2000억원의 실권주를 인수하며 100억원대 투자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 등 상업용 부동산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남영탁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금리 변동성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금리 상황에서 해외지분투자자산 손상차손 규모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순이익 변동 우려가 커 투자매력이 부각되기는 부담스러운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2024년 2분기까지 앞당겨졌다”며 “시장 환경 개선으로 인한 평가손실 자산의 가치 회복 등 빠른 시일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