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내년 예산으로 5114억원 편성

2023-11-21 14:02
올해보다 80억원 증가…체감형 정책 추진에 '집중'

순창군청 전경[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2024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80억원 증가한 5114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세수 감소로 내년에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지방교부세가 대폭 감소됨에 따라 세출 구조조정과 지난해부터 긴급 재정 상황을 대비해 준비한 재정안정화기금 사용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 끝에 내년도 예산안을 80억원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군 예산의 특징은 유례없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방채(대출)을 발행하지 않고 민생 사업에 과감히 투자한다는 예산 방침 기조 속에, 지난해보다 예산을 증액 편성한 것이다.

또한 적극적인 국가예산 확보로 국·도비 재원이 올해 대비 133억 증가하여 군비 자체사업 비중을 크게 줄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예산편성 과정에서 전체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면서 단순 반복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사업별 시행시기를 감안해 편성시기 조정 및 지출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집행 가능한 금액만 편성하는 등 재원 마련에 힘썼다.

내년도 예산안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실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 정책 구현 △소득이 보장되는 농림·축산업 실현 △정주인구 3만명 회복 △자녀 교육 걱정 없는 순창교육 백년대계 등에 집중 편성됐다. 

최영일 군수는 “경기침체로 세입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을 확보하여 군민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적극 재정과 촘촘한 운영을 통해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순창 장애인복지관, 종사자 모집
순창군 장애인복지관[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의 장애인복지관이 본격 운영에 앞서 오는 24일까지 종사자를 모집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순창군장애인복지관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오는 24일까지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할 종사자 12명을 모집한다.

장애인복지관의 기본인력은 관장을 포함해 13명으로, 채용분야는 사무국장, 사회복지사, 시설관리기사, 조리사 등이다.

한편, 장애인복지관은 올해 12월부터 예비 운영되며, 수탁단체의 종사자 모집, 프로그램 준비, 식당 운영 등이 완료되는 내년 3~4월경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수탁자로 선정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오는 2028년 11월 14일까지 5년 동안 전반적인 장애인복지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