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선거용 가짜 민생'이 아니라 '진짜 민생'에 힘 쏟아야 할 때"
2023-11-18 14:12
김 지사, 자신의 SNS 통해 이번 이슈는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갈무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11/18/20231118140317439134.jpg)
또 정치쇼, 총선용, 사기극, 총선과 함께 사라질 이슈라며 다양한 비판도 이어갔다. “만약 정치적 이유로 소극적으로 하거나 이것을 반대하면 우리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격한 표현까지 섰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인천시장과의 회동에서 단호하게 제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김포의 서울 편입 주장은 대한민국이 20년 이상 견지해 온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다"라며 "국민께서도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현실성 없는 총선용 주장이라고 응답했다"고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토 균형발전이냐, 서울 일극 체제냐 지방 살리기냐, 지방 죽이기냐' 이미 국민 여러분의 판단이 끝난 사안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다면 이 이슈는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제는 '선거용 가짜 민생'이 아니라 교통, 주거와 같이 시급한 '진짜 민생'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오늘로 벌써 세 사람이 만난 게 5번째다. 의견 접근을 본 것은 수도권 매립지, 매립지 관리 공사,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 대중교통 공동연구·정보교환 등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뤄냈다"면서 "다만 최종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다음에 만난다면 합의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메가시티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메가시티 문제는 서로 현격한 차이만 확인했다. 특별한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메가시티 논의에 맞서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법(자치법)을 설명하며 "북부특별자치법은 주민의견도 수렴했고 도의회 의결도 거쳤다. 김포 편입 문제는 대체 어떤 절차를 거쳤나?"라며 정부가 자치법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