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혁신형 SMR 설계성과 점검…내년 표준설계 착수
2023-11-17 15:38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기본설계 성과를 점검하고 표준설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과 16~17일 대전 오노마 호텔 등지에서 혁신형 SMR 사업운영 계획 및 기술개발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과 설계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정익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혁신형 SMR의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석탄화력 대체 기술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와 상생할 수 있는 탄력운전 능력을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한수원이 수행한 기본설계를 이어받아 내년부터 추진하는 혁신형 SMR 표준설계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
한수원은 2021년부터 국내 산학연 여러 기관과 혁신형SMR의 개념설계 및 기본설계 연구를 수행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도 혁신형SMR 기술개발사업을 기획하고 2022년 6월에는 예비타당성 심사를 완료했다. 올 2월에는 사업을 총괄하는 혁신형SMR사업단을 설립,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혁신형SMR사업단은 규제기관들과 함께 사전설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표준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초 인허가를 신청해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