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EBS·입시업계 "국어, '킬러' 없지만 작년 수능·9월 모평보다 어려워"
2023-11-16 11:59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고사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단인 윤혜정 덕수고등학교 교사는 16일 오전 11시 1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올해 9월 모의평가 경향을 유지했고,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했다"면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확실히 배제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어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에선 킬러문항은 배제됐고, EBS 교재를 밀도 있게 연계했다"며 "독서에서 독서이론·사회·과학기술·인문·주제 통합 등 4개 지문이 모두 EBS와 연계됐다"고 했다. 이어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선 EBS로 다뤄진 핵심 개념과 문항 유형, 문항 아이디어 등이 두루 활용됐다"고 말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 영역과 EBS 연계율은 51.1%이고, 총 23문항이라고 했다. 특히 현장교사단은 "모든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킬러 문항은 아니"라며 변별력이 높은 문항 사례를 설명했다. 독서에서 10번(과학·기술)과 15번(인문 주제 통합), 문학에서 27번(갈래 복합), 화법과 작문에서 40번, 언어와 매체에서 39번이다.
아울러 윤 교사는 "EBS 연계 교재 수록된 작품의 의미를 암기하거나 그런 학생은 풀 수 없는 문제가 출제됐다"며 "지문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글을 통해서 사실적 사고와 추론적 사고, 비판적 사고력을 확보한 학생들이 풀어낼 수 있는 변별력이 높은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입시업계에서도 국어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화법과 작문이 모두 9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데 동의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외형상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 있게 어렵게 출제됐다"며 "언어와 매체 중 문법 문항이 9월 모의평가보다 많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문학 6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EBS와 연계됐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정답을 찾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종로학원이 꼽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는 독서 파트에선 △15번(2점·동양철학) △16번(3점·동양철학), 문학 파트에선 △27번(3점·갈래복합) △31번(3점·현대소설) △언어와 매체에선 37번(2점·문법) △35번(2점·문법), 화법과 작문에선 △40번(3점·화작통합) △43번(2점·작문) △45번(3점·작문) 등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도 "올해 9월 모평과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어렵다"면서도 "독서는 9월 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5번과 7번 문항 풀이에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15번 문항은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해 여러 학자들의 관점을 파악하는 유형으로 정확한 지문 독해와 사례에 대한 분석력을 요구하고 있어 정답을 맞히기 어려울 듯 하다"고 했다.
문학도 9월 모평이랑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지난해 수능보단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했다. 선택 영역 중 화법과 작문은 9월 모평이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고 난이도도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이 소장은 "언어와 매체는 언어 부분에서 낯선 영역과 어려운 문제가 선택 과목에 따른 난이도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내다봤다.
EBS 현장교사단인 윤혜정 덕수고등학교 교사는 16일 오전 11시 1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올해 9월 모의평가 경향을 유지했고,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했다"면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확실히 배제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어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에선 킬러문항은 배제됐고, EBS 교재를 밀도 있게 연계했다"며 "독서에서 독서이론·사회·과학기술·인문·주제 통합 등 4개 지문이 모두 EBS와 연계됐다"고 했다. 이어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선 EBS로 다뤄진 핵심 개념과 문항 유형, 문항 아이디어 등이 두루 활용됐다"고 말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 영역과 EBS 연계율은 51.1%이고, 총 23문항이라고 했다. 특히 현장교사단은 "모든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킬러 문항은 아니"라며 변별력이 높은 문항 사례를 설명했다. 독서에서 10번(과학·기술)과 15번(인문 주제 통합), 문학에서 27번(갈래 복합), 화법과 작문에서 40번, 언어와 매체에서 39번이다.
아울러 윤 교사는 "EBS 연계 교재 수록된 작품의 의미를 암기하거나 그런 학생은 풀 수 없는 문제가 출제됐다"며 "지문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글을 통해서 사실적 사고와 추론적 사고, 비판적 사고력을 확보한 학생들이 풀어낼 수 있는 변별력이 높은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입시업계 "국어영역 상당한 변별력 확보될 듯"
입시업계에서도 국어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화법과 작문이 모두 9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데 동의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외형상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 있게 어렵게 출제됐다"며 "언어와 매체 중 문법 문항이 9월 모의평가보다 많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문학 6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EBS와 연계됐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정답을 찾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종로학원이 꼽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는 독서 파트에선 △15번(2점·동양철학) △16번(3점·동양철학), 문학 파트에선 △27번(3점·갈래복합) △31번(3점·현대소설) △언어와 매체에선 37번(2점·문법) △35번(2점·문법), 화법과 작문에선 △40번(3점·화작통합) △43번(2점·작문) △45번(3점·작문) 등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도 "올해 9월 모평과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어렵다"면서도 "독서는 9월 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5번과 7번 문항 풀이에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15번 문항은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해 여러 학자들의 관점을 파악하는 유형으로 정확한 지문 독해와 사례에 대한 분석력을 요구하고 있어 정답을 맞히기 어려울 듯 하다"고 했다.
문학도 9월 모평이랑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지난해 수능보단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했다. 선택 영역 중 화법과 작문은 9월 모평이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고 난이도도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이 소장은 "언어와 매체는 언어 부분에서 낯선 영역과 어려운 문제가 선택 과목에 따른 난이도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