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축구팬 위한 시내버스 노선 운행 재개

2023-11-16 10:43
이달 25일 홈 경기부터…주말 홈 경기 한해 운행

전주월드컵경기장[사진=전주시]
프로축구구단인 전북현대 모터스FC를 응원하는 축구팬에게 관람 편의를 제공해온 1994번 버스가 다시 달리게 됐다.

전주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프로축구 K-리그 전북현대 홈경기부터 전북현대모터스 축구팬을 위한 시내버스 1994번 노선이 운행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1994번 노선은 평화동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운행하는 전북현대모터스 홈경기 관람을 위한 전용 노선으로, 지난 2015년부터 운행돼오다 지난 2020년 프로스포츠 경기 중지 및 관중 입장 금지 등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다.

시는 이번에 운행을 재개하는 1994번 노선을 주말 홈경기에 한해 운행하기로 했다. 

운행방식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평화동 종점에서 출발해 전주한옥마을과 시외·고속터미널, 전주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 등 주요 거점을 거쳐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운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시내버스 8~9대를 투입해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부터 5~10분 간격으로 평화동 종점에서부터 운행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만차가 됐을 때 순차적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 영어능력 강화사업 장학생 공개 모집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와 전주인재육성재단은 오는 27일까지 글로벌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2024년도 제1기 전주시 글로벌 인재 양성 영어능력 강화사업 장학생’을 공개 모집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글로벌 마인드와 애향심을 지닌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말하기 위주의 국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단기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어학집중코스와 자체평가, 우리지역 탐방 등으로 구성된 4개월 과정의 국내 연수 △글로벌기업 및 대학투어, 해외도시 투어 등 약 2주 과정의 국외연수 △개인활동보고서 작성 및 보고회 등 1개월 과정의 활동보고로 진행된다.

연수 국가는 미국 등 영어권 국가로, 오는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선발인원은 10명이며, 이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별도로 1명을 선발한다. 

연수생 자부담 비용은 1인당 150만원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면제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전주시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전주시민의 자녀로, 전라북도 내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다. 

성적은 직전 학기 B+이상이어야 하며, 선발될 경우 어학연수 참여를 위해 2024년도 1학기를 휴학해야 한다.

선발 심사기준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학업성적 30점과 어학자격증 20점, 생활정도 20점을 기본으로, 자원봉사 실적 최대 1.5점을 가산점으로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게 된다. 

이후 2차 면접 심사 30점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순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접수 방법은 전주인재육성재단 사무국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기존 전주시 해외연수 장학사업은 지난 2019년까지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진행돼오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으며, 재단은 올해 기금을 모아 전주시와 전주인재육성재단의 협력사업인 영어능력 강화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