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2023-11-15 16:50
정 시장,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로 나아가겠다"

정명근 시장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은 “인구 100만 시대를 맞이해 화성시를 특례시다운 특례시로 만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15일 화성시의회 제226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화성시 예산편성 방향을 말했다.

정 시장은 “화성시의 역사는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온 도전과 극복의 역사였다”며 “저성장시대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화성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2024년 시정 방향으로 시민 중심 균형발전, 지속가능 경제성장, 지역특화 문화관광, 따뜻한 희망복지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100만 특례시 준비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수립 △첨단교통혁신과 광역교통망 조성 △20조 투자유치 △테크노폴 시범지구 사업착수 △보타닉가든 화성 추진 △전국체전 최종 유치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화성시 세수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축소해 사회복지 예산을 증액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시민을 가장 우선해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화성시 예산안 총 규모는 2023년 본예산보다 618억원 증가한 3조 1850억원이다.

지방세 세입 규모는 2023년 대비 2657억원이 감소한 1조 2740억원이다.

끝으로 정 시장은 “2024년도 예산이 한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하겠다”며 “시의회의 동반자로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적극 협력하고 모든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제1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 개최
[사진=화성시]
경기 화성시는 화성시 소재 신텍스에서 경기도상인연합회 주최로 ‘제1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이 경제적 협력과 상생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경기도 31개 시군의 상인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시군 상인들의 입장식, 경연대회,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인들에 대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화성시에서는 전통시장 5개소 및 상점가 7개소의 상인회로 구성된 화성시 상인연합회 2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관내 상인 공동체의 연대와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되는 경기 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는 상인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상인들 간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경기도와 화성시가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의 장 마련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제1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를 화성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인 상인들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 수렴해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