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방산 부품산업, 극한소재 등 첨단분야로 확장"

2023-11-15 15:12
방산부품산업 발전방향 세미나 개최…전문가 토의‧관계기관 의견수렴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방산 부품산업 발전방향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부품국산화 관계기관 및 방산업계를 대상으로 ‘방산부품산업 발전방향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6월 진행된 ‘부품국산화 발전 세미나’의 연장선이다. 해외부품 대체개발 개념으로 개발 진행돼 온 기존 부품국산화 체제의 한계를 검토하고 개선방안으로서 선제적 부품개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방사청은 “국방 첨단전략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극한소재 등 타 산업분야 전문가가 모여 방산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지원체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 1세션에서는 첨단기술력을 요하는 부품의 국방 분야 개발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해당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이뤄졌고, 2세션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 토의에서는 현재 부품 국산화 체제에서 고비용‧첨단 부품의 선제적 개발이 어렵고 경제성이 낮아 소외되는 분야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의 참석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을 갖고 중점 부품분야를 선제적·체계적으로 개발할 새로운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국방 특성 상 민간의 진입이 어렵고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국방첨단전략산업분야의 중요성과 방산 선진국의 사례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발표와 패널 토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방사청의 새로운 지원체계 구축 시 고려사항에 대해 방산업계, 각 군 및 지자체 등의 의견교환으로 마무리됐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국방반도체, 극한소재 등 국방 첨단분야에 관심을 갖고 선제적 개발에 앞서 나갈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부품국산화 관계기관 및 업계로부터 개진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방산 부품산업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