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대 8TB '포터블 SSD' 선봬…"50GB 영화 160편 저장"

2023-11-15 10:24
포터블 SSD 'T5 EVO' 출시…3.5MB 사진 200만장 저장 가능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수준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15일 포터블 SSD 신제품 ‘T5 EV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8테라바이트(TB) 용량을 구현했다. 휴대성과 내구성이 중요한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포터블 SSD 업계 최대 용량인 8TB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3.5MB 크기 사진 약 200만장 또는 50GB 크기 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대용량 파일, 고해상도 동영상,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활용 가능하다.
 
또 USB 3.2 Gen 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르다. 최대 460MB/s 연속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고화질 파일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편안한 그립감을 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102g의 가벼운 무게는 물론 제품 상단의 메탈링으로 가방 등 소지품에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어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금속 본체를 고무 소재로 감싸 최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콤팩트한 크기에 빠른 속도와 최대 8TB의 대용량 옵션을 지원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포터블 SSD"라며 "손바닥만한 크기에 성능, 용량, 내구성을 모두 갖춰 기존 외장 HDD를 사용하던 고객에게 탁월한 업그레이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5 EVO는 검은 색상 1종으로 출시된다. 용량은 2TB, 4TB, 8TB 세 가지로 제공해 사용 환경에 적합한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포터블(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T5 EVO’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