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트래블월렛 업무협약...내년 해외 QR결제 가능

2023-11-15 08:42

[사진=BC카드]

BC카드(대표 최원석)가 외화 충전 및 결제서비스 플랫폼 '트래블월렛'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트래블월렛 고객은 이르면 내년부터 카드 결제 외에도 BC카드 결제망을 통한 QR결제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말레이시아부터 시작해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를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트래블월렛은 모바일 앱 또는 실물 카드에 45개국 통화를 실시간 환율에 따라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돈을 충전한 후 전 세계 가맹점에서 해외결제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은 최근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누적 환전거래액 2조원, 발급 카드수 350만좌를 달성했다.
 
BC카드와 트래블월렛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QR결제 제휴사업 외에도 해외 QR결제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도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BC카드는 지난 2015년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결제 네트워크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트래블월렛 고객이 해외에서 결제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이라며 "그간 BC카드가 세계 각국의 지불결제사업자들과 협력하며 결제 인프라 확대에 노력한 점을 감안해 최적의 파트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QR결제 인프라가 폭발적인 성장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 BC카드 회원과 제휴사들에게 아세안 국가에 최적화된 결제 편의성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