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김기현 '박정희 생가' 방문...인요한은 '제주 4‧3' 참배
2023-11-14 06:00
여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돌입...尹대통령, APEC 순방 전 생중계 국무회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는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제주를 방문해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다. 김 대표는 보수진영 집결을, 인 위원장은 중도진영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의 생가 방문은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식' 참석을 위한 것으로, 대구‧경북(TK) 지역 보수세력 결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사진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박정희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 최초로 참석했고, 지난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지난 12일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행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로 찬양하고 '새마을정신'으로 비약적 성장을 이룩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일부터 24일까지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열고 총 656조90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이후 30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의결을 시도한다.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은 다음 달 2일이다.
여야는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연구·개발(R&D) 예산,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희귀질환자 치료 지원 예산, 전북 새만금 사업 등의 증액과 감액을 두고 팽팽히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간극이 커서 법정 시한을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