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방송 프로그램인 NHK홍백가합전에 르세라핌,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트와이스 유닛인 미사모 등 K팝 가수가 대거 출연한다.

NHK가 13일 발표한 올해 연말 홍백가합전의 출연자 명단  중 여성팀에는 하이브 계열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니쥬와 트와이스 멤버 3명으로 구성된 유닛(소그룹) 미사모가 포함됐다.

특히 르세라핌과 트와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남성팀으로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트레이키즈와 하이브 계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이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74회를 맞는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출연진이 여성팀(홍팀)과 남성팀(백팀)으로 나눠 노래 대결을 벌이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NHK는 올해 홍백가합전에 창업자의 과거 연습생 성착취 사실이 드러난 유명 연예기획사인 옛 자니즈(현 스마일업) 소속 연예인을 제외시켰다. 이는 홍백가합전에 자니즈 소속 연예인이 빠진 것은 1979년 이후 4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