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3' 성료...역대 최다 6만6000명 참여

2023-11-13 15:29
전세계 35개국 생태계 관계자 집결..."역대 최다 참관객 기록"
3일간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기여..."비즈니스 시너지·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구축

[사진=코스포]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3’이 역대 최다 규모인 6만6000명의 참관객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컴업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컴업(COMEUP) 2023’이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컴업 2023은 국내외 35개국에서 찾은 혁신 생태계 관계자들이 화합하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펼쳐지며 국제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스타트업, 투자사, 정부 기관·글로벌 기업, 대기업, 등이 행사에 참가해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협업을 약속했다.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도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호흡을 맞추며 생태계 진흥에 힘을 보탰다.

한국을 찾은 해외 국가 중에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홍콩, 세네갈, 캄보디아 등이 포함됐다.

프랑스 스타트업 축제 ‘비바 테크놀로지’의 올리비아 허비 에코시스템 최고책임자와 최근 한국 스타트업 시장으로 발을 넓힌 엔비디아의 수잔 마샬 디렉터, 하워드 라이트 AWS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 등 글로벌 기업과 관계 기관도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처음 신설된 글로벌 커뮤니티 존은 사우디, UAE 국가관을 비롯한 18개국 참가팀의 부스와 발표 전용 무대를 운영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정보 교류와 협력 기회도 확대했다.

컴업 2023을 위해 방한한 압둘라 빈 토우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과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사우디 중기청장은 8일과 9일 다양한 세션에 참석해 한국과 스타트업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이밖에 미국, 프랑스, 세네갈, 우간다, 라오스, 캄보디아 등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스타트업들이 열정 넘치는 피칭과 네트워킹 활동을 펼쳐 3일 내내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초기기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스타트업 선발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한 컴업스타즈 2023도 이번 행사를 끝으로 치열한 피칭 레이스의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예비)극초기 스타트업 대상 아카데미리그를 비롯해 루키리그, 로켓리그 80여개 팀이 열띤 피칭을 펼쳤다.

마지막 날 열린 ‘컴업스타즈 2023 어워즈’에서는 △랜식 △마켓오브메테리얼 △별따러가자 △스템덴 △아그모 △올마이투어 △인텍메디 △플로이드 △호패 △홈체크 10개 기업이 우수 피칭팀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연초부터 운영해 온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통해 지속해서 스타트업과 투자사를 연결하며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는 역할도 강화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경과 시간, 공간의 제약 없이 양측간 온오프라인 만남의 기회를 높였다. 그 결과 1000여건에 달하는 사전·현장 비즈매칭 성과를 달성했다. 비즈매칭은 행사 종료 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최성진 컴업 2023 집행위원장은 “컴업 2023은 전체 참관객 규모도 늘어났지만, 특히 현장 참관객과 글로벌 참가자가 많이 늘어나 고무적”이라며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축제로 본격 도약한 만큼,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매개체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