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전국 농축협서 금융거래 가능해진다
2023-11-13 13:40
이달 중 시연회 갖고 서비스 개시
지난 6월 도입한 휴대전화(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소지하면 앞으로 전국 4800여개 농축협 창구에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국가보훈부는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휴대전화 국가보훈등록증으로 대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과 업무절차 등을 정비해 전국 농축협 창구에서 금융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국가보훈등록증 창구 금융거래는 금융권 중 농축협에서 처음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달 중 전국 농축협 지점별로 원활한 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확인·보완한 뒤, 시연회를 열고 본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내년에는 농축협 외 다른 시중은행까지 휴대전화 국가보훈등록증 대면 금융거래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계좌개설 등 비대면 금융거래도 가능하도록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농축협 창구에서의 금융거래를 위해서는 직접회로(IC)가 탑재된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농·축협 영업점에서 제시하는 QR코드를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촬영하면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신분증처럼 사용해 계좌개설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보훈 문화가 사회 저변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 강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