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
2023-11-09 16:59
'시민 생활환경 개선 사업 추진…하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등 설치'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천 비점오염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생태공원을 확장하는 등 시민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환경관리사업소의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우선 시는 한강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인 백교천이 수도권 상수원임을 고려해 강우 시 비점오염원을 관리할 수 있는 저감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53억4400만원을 투입해 내년 2월 준공 목표다. 현재 공정률은 83%다.
시는 올해 안에 공정률 9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체계적인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자 자원순환교육센터도 조성해 운영한다.
이달 말 준공 예정으로,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에 조성 중이다.
1층과 2층에는 전시 공간, 교육장, 소각동 등이 들어서며, 다음 달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연간 28만여 명이 이용하는 장자호수생태공원 4단계 확장 사업이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508억원이다.
5만6600㎡의 면적을 새롭게 확보해 오는 2027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
4단계 사업은 4-1~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4-1단계이자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수변 공연장과 주차장, 멀티코트장, 자전거 전용길, 산책 특화시설 등을 오는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4-2과 4-3단계 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반려동물 놀이시설을 옮기고, 장자호수공원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는 우·배수관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배수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하수도 분야 국고 보조 사업으로 신규 선정된 하수관로 8.1㎞를 전체 보수하고, 1309곳은 부분 보수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준공하고, 환경부와 재원 협의,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할 방침이다.
조명아 시 환경사업소장은 브리핑에서 "시민 생활환경 개선 사업은 철저한 분석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기분 좋은 변화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