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 대응'

2023-11-09 11:20
연이은 국회 방문…지역 현안, 국가사업에 반영토록 주력

전춘성 진안군수(오른쪽)가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에게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진안군]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9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주요 국가사업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전 군수는 국회 단계 정부예산안 심사에 앞서 지역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다. 

전 군수는 우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원택·양경숙·김수흥 의원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소병훈 위원장 및 안호영·윤준병, 소병훈 국회의원을 만나 국가사업과 현안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도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진안군 발전을 위한 국가사업들이 국회 협력 없이는 해결해 나가기 어렵다는 현실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전 군수가 건의한 주요 사업으로는 △서부권 국립등산학교 조성사업(100억원) △은천지구 배수개선사업(80억원) △성수지구 배수개선사업(54억원) 등이다.

이중 서부권 국립등산학교 조성사업은 산림면적이 군 전체면적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지역별로 균등하고 체계적인 등산·트레킹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사업이다.

또한 은천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피해가 빈번한 농경지를 정비해 안정적인 영농기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농민들의 안전한 영농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전춘성 군수는 “녹록지 않은 국가 재정여건으로 인해 정부 예산확보가 힘든 시기지만, 정치권과의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내년도 주요 국가사업과 지역의 현안사업들이 최대한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천면 갈거지구, 행안부 재해예방사업 선정
전북 진안군은 정천면 갈용리 갈거지구(수암·무거마을)가 행정안전부의 2024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최종 선정돼 4년간 국비 68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갈거지구는 지난 2016년과 2019년, 2020년 태풍 및 집중호우로 건물 및 농경지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침수지역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36억원(국비 68억원, 도비 41억원, 군비 27억원)을 투입해 갈거천 정비(3㎞) 및 노후 교량의 재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 선정을 위해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갈거지구 정비사업의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하고, 행안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국비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군은 사업 추진으로 해당 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고 영농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읍 소재지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완료
[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고 군민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읍 소재지 내 경관조명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1년도부터 총 3개년에 걸쳐 추진된 읍 소재지 경관조명 사업은 쌍다리-학천교까지 1구간, 우화정류소-진안읍행정복지센터, 진안초등학교, 월랑교-주공1차 아파트까지 2구간 등 2차에 걸쳐 2.6㎞구간에 경관조명 사업을 진행해 야간에 이 구간을 지나는 보행자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또한 올 10월 마무리된 3구간 사업으로는 진안의 첫 마중길인 로터리에 위치한 군민의 탑을 새 단장하고, 진안천을 따라 학천교부터 송대교까지 약 2.8㎞의 거리에 각종 경관조명 및 보안등을 설치했다.